[OSEN=고용준 기자] 갓 메이저에 올라온 팀으로 농심 발로란트팀의 첫 대회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무려 42번의 라운드로 승부를 내면서 발로란트 e스포츠 퍼시픽리그 사상 최장 경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첫 대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농심 발로란트의 여정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농심이 탈론에게 ‘승패패’ 역전패로 아쉽게 킥오프 무대에서 물러난다.
농심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킥오프 패자조 3라운드 탈론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13-9, 10-13, 5-13)로 패했다.
이로써 농심은 VCT 킥오프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한 탈론은 킥오프 최소 4위를 확보해 패자조 4라운드 젠지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렉스 리검 퀸(RRQ)과 경기에서 소년만화 스토리의 정점을 찍었던 농심은 1세트부터 특유의 특성을 발휘하면서 난전 속에서 먼저 웃었다.
13-9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간 농심은 2세트를 10-13으로 패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3-10으로 몰린 후반전 10-12까지 추격하면서 역전드라마를 기대하게 했으나 23라운드에서 스파이크가 해체되면서 세트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추격을 허용한 농심은 3세트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반 네 번의 공격만 성공하면서 4-8로 몰렸고,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에서도 16라운드만 득점하면서 5-13으로 탈론에 패했다. / scrapper@osen.co.kr
본문 : OSEN - 고용준 기자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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