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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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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 서울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올해 세계 최고의 발로란트 팀에 등극했다.

EDG는 25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에서 EMEA(유럽) 3번 시드 팀 헤레틱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EDG는 팀 헤레틱스의 상승세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3세트, EDG는 ‘치추’ 완순즈가 ‘캉캉’ 정융캉과 함께 활약하며 13대9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바인드’에서 팀 헤렉틱스에 일격을 허용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전장인 ‘어비스’에서 EDG는 전반전부터 치고 나갔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슈팅 감각을 찾았고 전반을 8대4로 마친 에드워드 게이밍은 후반 3라운드부터 다섯 라운드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정융캉이 후반 10라운드에서 4킬, 11라운드에서 2킬을 만들어내면서 최종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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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에드워드 게이밍의 ‘캉캉’ 정융캉이 MVP에 선정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번 챔피언스 서울에서 EDG는 경기를 치를수록 경쟁력과 뒷심이 강해지는 행보를 보였다. 플레이오프(PO) 진출전을 거치며 힘겹게 PO에 올랐다. PO에서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EDG는 PO 1라운드 중국의 트레이스 e스포츠(2-0), 상위조 2라운드에서 센티널즈(2-1)를 제압한 후 결승직행전에서 우승 후보 레비아탄을 2-1로 꺾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EDG에게 우승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2900만원)가, 준우승을 차지한 팀 헤레틱스에게는 40만 달러(약 5억 3160만원)가 주어졌다. 맹활약을 펼친 EDG 정융캉이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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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대회 주제곡을 부른 ‘키스오브라이프’의 ‘쥴리’와 ‘나띠’, ‘갓세븐(GOT7)’의 ‘마크 투안’ 모습.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와 함께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기간 인스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팬 페스트’ 열기도 뜨거웠다. 23일 IAM 팀과 5인뇽 팀의 이벤트전부터 팬들이 몰려 들었고 QWER의 공연에서 정점에 달했다. 24일 발로란트에 등장하는 음악을 연주한 오케스트라 공연과 25일 펼쳐진 IAM 팀과 아마추어 팀의 쇼매치도 팬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레이 뱅크즈(Lay Bankz)’, ‘오데타리(Odetari)’, ‘매지(Madge)’가 출연해 분위기를 띄웠고 K팝 그룹 ‘키스오브라이프(키오프)’의 ‘쥴리(Julie)’와 ‘나띠(Natty)’, ‘갓세븐(GOT7)’의 ‘마크 투안(Mark Tuan)’이 대회 주제곡인 ‘SUPERPOWER(슈퍼파워)’를 불러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kmg@sportsseoul.com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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