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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MHNSports -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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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VCS 서머 결승 진출로 GAM 이스포츠가 전세계 3번째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부조작으로 리그가 전면 중단되는 사건 속에서도 '리바이 병장'님의 의지가 담긴 GAM 이스포츠는 강했다.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의 VCS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4 VCS 서머 플레이오프 승자조 최종전 경기에서는 베트남의 GAM 이스포츠가 '소프엠'이 지도하는 바이킹스 이스포츠(VKE)를 3-2로 제압, 결승전에 선착했다.

1세트 24분 상대의 깜짝 바론버스트를 뒤늦게 습격, 4인을 처치하며 44분간의 장기전을 승리한 GAM.

2세트에서는 VKE가 40분까지 팽팽하던 경기에서 끝내 원거리 딜러 쇼군(노틸러스)의 스킬샷 실수가 도리어 상대를 빨아들이며 미드라인 교전을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에서는 23분 상대가 시도하던 바론을 GAM의 탑 라이너, 키아야(스몰더)가 궁극기로 스틸하며 우위를 잡은 GAM이 38분 바텀라인 교전을 승리하며 다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섰다.

4세트에서는 VKE가 25분 미드라인 1차 수성전 도중 돌출된 리바이(릴리아)-엘리오(브라움)을 처치, 바론을 획득한 뒤 29분 공성전 승리로 다시 균형을 2-2로 맞췄다.

운명이 걸린 5세트에서는 45분간의 초장기전 끝에 GAM이 결국 승리를 따냈다.

쉬바나-스몰더로 드래곤 조합을 짜낸 GAM은 경기시간 27분 바론 버스트에서 에이스를 허용하며 불리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GAM은 29분 4용(화학공학) 싸움에서 승리, 후속교전에서 상대를 에이스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34분 상대의 바론버스트를 허용하면서도 상대 정글러 구리(마오카이)의 리스폰 타이밍을 꼬아놓는 기상천외한 전략에 이어 탑-바텀 백도어로 장로드래곤 턴을 버는 등, 전략적 선택으로 승리를 거두며 끝내 결승전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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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리바이 도두이칸

 

이로써 GAM은 젠지 이스포츠, G2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VCS 서머 파이널에서 준우승하면 플레이-인부터, 우승하면 본선부터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편, 패배한 VKE는 오는 17일 팀 웨일스와의 맞대결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팀 웨일스는 지난 2023시즌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자이자, 소프엠을 '멘탈 코치'로 영입했던 바로 그 팀이다. 소프엠으로써는 어제의 동료를 오늘의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사진=GAM 이스포츠 공식 SNS, MHN스포츠 DB
 

이솔 기자 penexus@mhn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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