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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 화면 캡처.
ASL 시즌 17 16강 조지명식이 마무리됐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조는 C조다. 결승 진출을 경험한 선수만 무려 세 명이 포함된, 이른바 죽음의 조다.
11일 ASL 시즌 17 16강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쟁쟁한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은 가운데, 유영진(T), 김윤중(P), 도재욱(P), 이재호(T)가 한 조에 묶인 C조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윤중, 이재호는 우승자 출신이고, 유영진은 두 번의 준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고 성적이 4강인 도재욱은 꾸준히 16강 무대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모든 선수가 8강 진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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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없이 2 프로토스-2테란 조합으로 조가 구성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오랜만에 16강에 진출한 김윤중이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는 있지만, 테란이 두 명이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또한 결승 경험은 없지만, 도재욱 역시 같은 조 1시드인 유영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만큼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철이 속한 A조에는 윤찬희(T), 김택용(P), 정영재(T)가 들어왔다. 최근 두 번의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철과 정영재의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오랜만에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택용의 경기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조에는 ASL 마지막 프로토스 우승자 변현제(P)와 더불어 황병영(T), 김지성(T), 조일장(Z)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변현제의 8강 진출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조다. 김지성과 조일장 역시 충분히 8강을 기대해 볼 만한 조인만큼, 서로가 치르는 첫 경기가 중요할 전망이다.
D조에는 조기석(T), 박성균(T), 김성대(Z), 장윤철(P)이 포함됐다. 장윤철에게 웃어주는 조다. 막강한 테란전 기량을 갖춘 장윤철이기에 김성대와의 첫 경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D조에서 가장 먼저 8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저그전이 약점인 만큼 김성대와의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ASL 시즌 17 16강은 18일 김민철과 윤찬희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