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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OSEN - 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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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지난 25일 또 하나의 대기록이 수립됐다. 글로벌 팬들에게는 LCK의 얼굴인 '페이커' 이상혁과 최근 군 입대를 한 '데프트' 김혁규, 유이한 기록이었던 LCK 통산 800전 출전 기록에 '비디디' 곽보성이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곽보성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 3세트에서 리그 역대 세 번째 통산 800전의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는 2-1 KT 승리.

6주 차와 7주 차를 싹쓸이하면서 상승 동력을 얻은 KT는 8주차 23일 농심전과 25일 피어엑스전을 모두 승리하고 기세를 이어가면서 자력으로 6강에 합류했다. 

25일 피어엑스를 상대로 KT는  1세트에서 킬 스코어 3-17로 대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라이즈로 플레이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9킬 2데스 9어시스트를 만들어낸 덕분에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고 3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교전에서 5명의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가면서 승리했다. 

KT가 6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냈던 곽보성은 피어엑스와 3세트에서 LCK 통산 800경기(세트 기준)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3월 1일 콩두 몬스터전을 통해 CJ(해체)에서 데뷔한 곽보성은 킹존 KT 젠지 농심을 거쳐 2023시즌부터 KT의 얼굴이 됐다. 지금까지 800전 이상 소화한 선수는 T1 '페이커' 이상혁과 원딜 '데프트' 김혁규뿐이었다. 

피어엑스전 POM으로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비디디' 곽보성은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1등은 쉽지 않겠지만, (김)혁규형은 한 번 제쳐 보겠다"며 LCK 역대 세 번째 800전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 내달 7일부터 열리는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6개 팀의 라인업이 모두 정해졌다. 지난 8주차 경기에서  6개 팀이 8승 이상을 기록하면서 MSI 대표 선발전 참가팀이 확정됐다. 

6위 자리의 가능성을 놓고 피어엑스와 브리온이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농심과 KT가 각각 브리온과 피어엑스에게 탈락의 쓴 잔을 선사했다.  덕분에 8주 차를 8승 8패로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도 여섯 팀이 참가하는 LCK MSI 대표 선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9승 7패를 마크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 8승8패의 디플러스 기아의 9주 차 성적에 따라 LCK MSI 대표 선발전 4, 5라운드의 대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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