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DRX ‘씨재’ 최영재가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부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남은 경기 역시 전부 1등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가 막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차 1위는 DRX다.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강팀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씨재’ 최영재도 자신감이 넘친다. 목표는 우승이다.
최영재는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남은 경기 또한 다 1등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DRX는 매치1부터 치킨을 뜯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매치5까지 단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종합 순위는 꾸준히 1위를 유지했다. 기복이 없었다.
본인은 만족하지 않는다. 1등은 기쁘지만 보완할 문제가 많다고 한다. 최영재는 “멀리까지 와서 팀원들과 1등 하게 돼서 기쁘다. 그런데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왔다. 잘 보완해서 남은 대회 열심히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RX 선수단이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1일차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DRX는 1일차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마쳤다. 비결을 묻자, 최영재는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다. 또 팀원들과 서로 무리하지 않았다. 백업이 가능한 자리에서 서로를 잘 봤다.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5 KEL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 지역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대회다. 최영재는 “팀 앞에 지역 이름이 붙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참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대회 오프라인 경기는 주로 대전에서 열렸다. 최영재는 KEL을 통해 부산e스포츠경기장을 처음 방문했다. 그는 “대전과 다른 구조다 보니까 신기했다. 서면 한 복판에 있어서 더 신기했다”며 웃었다.
1위를 했지만, 이제 하루 경기했다. 8월까지 리그가 이어진다. 최영재는 “아무래도 장기 레이스다 보니까 중간에 기복이 생길 수 있다. 준비 열심히 해서 1등 하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