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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5점’… DN 프릭스, PGS 또 준우승

본문 : 국민일보 - 이다니엘 기자

 

1주일 전 직전 대회에 이어 연속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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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일차 치킨 획득 후 기뻐하는 DN 프릭스 선수단. 크래프톤 제공

 

DN 프릭스가 또 정상 자리를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중국에 이어 유럽 팀에 왕좌를 빼앗겼다.

DNF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8’ 결승전에서 총 18회의 매치 동안 135점(킬 포인트 82점)을 누적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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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에서 주최하는 PGS8은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경쟁하는 대회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PGS7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뒤 같은 장소에서 다음 대회가 열렸다. 올해 PGS는 2회 더 열릴 예정이다. PGS7과 PGS8은 각각 총 상금 30만 달러(약 4억 2000만원)가 걸렸다.

한국에서는 DN 프릭스, 젠지 등 글로벌 파트너 팀과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T1, 디바인, 배고파 등 총 5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PGS8은 예선전격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DNF, T1, 배고파가 살아남아 결승에 진출했다.

DNF는 결승 1일차와 2일차에 치킨(최후 생존)을 연달아 거머쥐며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2일차를 마친 시점엔 97점으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8일 결승 마지막 날 경기를 마친 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2위였다. 6회의 매치 동안 치킨 없이 38점을 얻으며 밑에서 치고 올라온 BB팀에 왕좌를 내줬다.

DNF는 앞선 PGS7에서 17 게이밍(중국)에 12점 차로 지며 2위에 자리했던 터라 이번 준우승이 더욱 아쉽다. DNF는 올해 상반기 국내 대회를 압도적으로 제패하며 ‘한국의 드림팀’으로 불렸다. 지난해에도 DNF는 두 차례 국내 대회를 모두 제패했지만 유독 국제대회와 연이 없었다. DNF는 ‘규민’ 심규민, ‘헤븐’ 김태성, ‘살루트’ 우제현, ‘디엘’ 김진현이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국제 클럽 대항전은 2회의 PGS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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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팀 선수단이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8’ 결승 3일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유럽 지역 소속 BB 팀은 1, 2일차 치킨이 없었으나 마지막 날 1치킨 포함 총 50점을 얻으며 3위에서 1위로 순위 상승을 해냈다. 몰도바 출신 ‘모르독’ 니키타 오도베스쿠가 빼어난 돌파력과 사격 솜씨를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날 치킨을 뜯은 뒤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지속한 또다른 한국 팀인 T1은 마지막 날 치킨 없이 30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4위로 마무리했다. 팀 배고파는 79점으로 15위에 위치했다.

마지막 날 2위로 출발한 팀 팔콘스(아메리카)는 토탈 134점을 쌓으며 1계단 순위 하락한 3위에 자리했다.

포레스트 내츄럴 게이밍(아시아퍼시픽), 타이 쿠 레(중국), 버투스 프로, 트위스티드 마인즈(유럽·중동·아프리카)가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PGS7 우승 팀인 17 게이밍은 1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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