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일 e스포츠 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e스포츠연맹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만 협회장은 일본 히데키 하야카 연맹 회장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시스템의 공유 및 양국 국가대표 교류 활성화 등 상호간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협약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일본e스포츠연맹은 지난 6월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한 ‘글로벌 이스포츠 캠프’에 참가해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의 운영 성과를 접한 뒤 업무협약을 제안한 바 있다. 연맹은 지난 7월 일본올림픽위원회(JOC)로부터 준가맹 승인을 받고 일본 e스포츠 경기단체로 인정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본 협약은 우리나라의 e스포츠 국가대표 운영 및 관리 모델이 새로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협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의 성공, 더 나아가 e스포츠 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e스포츠연맹 히데키 하야카와 회장은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와 파급력 제고를 위해서는 e스포츠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협회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뿐 아니라 국제 e스포츠 산업을 함께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