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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일보 - 김지윤 기자

 

롤드컵 오늘부터 유럽서 예선 돌입
12월 개최 PGC는 말레이서 진행
배틀그라운드 PMGC 내달 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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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등 주요 e스포츠 종목들이 국제대회를 연다. 지난해 LoL과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우승컵을 가져간 한국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현장 모습. 크래프톤 제공

 

가을과 함께 e스포츠 국제 대회가 찾아온다. 다음 주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까지 e스포츠 팬이 기다려온 세계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국가 클럽 대항전이 막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5일부터 유럽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8개 지역서 20개 팀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 유럽에선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롤드컵이다.

2019년 당시엔 ‘도인비’ 김태상이 활약한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한국에선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지난해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T1까지 4개 팀이 참가 티켓을 손에 쥐었다.

롤드컵은 독일 베를린에서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25일부터 닷새간, 스위스 스테이지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불리는 8강과 4강은 프랑스 파리에서 다음 달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서 11월 2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전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2번 패배하면 탈락)으로 대결한다. LoL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던 한국과 중국 리그는 작년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주로 체스 대회에서 사용돼왔던 스위스 스테이지는 첫 경기 이후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엔 한 번 맞붙었던 팀과는 다시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를 조정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단판제로 진행되지만 2승 2패 팀 간의 대결은 3전 2선제로 치른다.

토종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도 국제 대회를 앞뒀다.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라는 정식 명칭을 줄여 펍지(PUBG)라고 부른다. 크래프톤은 현재 진행 중인 국내 프로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를 마치면 곧장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연달아 치른다. 펍지 최고 권위 대회인 PGC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150만 달러(20억415만 원)다.

PGC에 출전할 한국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PWS 결과에 따라 PGC 참가 팀이 정해진다.

스마트폰 버전인 펍지 모바일 역시 해외 무대를 앞뒀다. 해당 게임 최고 권위 국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는 상금 300만 달러(40억800만 원)가 걸렸다. 다음 달 31일부터 12월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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