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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일보 - 윤민섭 기자

 

LCK, 23일부터 플레이오프 돌입
발로란트 챔피언스 25일 결승전
크래프톤, 내달 네이션스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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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에도 e스포츠 열기가 뜨겁다. 게티이미지뱅크

 

e스포츠 대회가 여름 시즌의 막바지 불꽃을 태우며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뒀다. 지난 18일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이 대회는 23일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시작한다. 플레이오프 첫날 정규 리그 3위 디플러스 기아와 6위 BNK 폭스가, 다음 날에는 4위 T1과 5위 KT 롤스터가 2라운드행 티켓을 놓고 붙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패배한 팀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살아남은 두 팀만 2라운드에 진출해 정규 리그 1,2위인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을 만난다. 2라운드부터는 4개 팀이 2번 져야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한다. 결승전은 다음 달 8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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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리그 1위 팀 젠지. 게임사 제공

 

지난 6월 개막해 9주간 진행된 정규 리그는 젠지가 17승1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LCK 봄 시즌 챔피언이기도 한 젠지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LCK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들은 내친김에 전인미답의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T1과 3위 한화생명도 봄보다 나은 여름을 만들겠다는 기세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이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디플러스 기아도 다시 트로피를 추가하기엔 올여름이 최고 적기다.

발로란트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오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16개 팀을 한국으로 초청, 지난 1일 개막했다. 지난 2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경기를 진행해 상위 4개 팀을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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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참가 중인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 소속 선수. 게임사 제공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 남미 레비아탄, 유럽 헤레틱스, 미국 센티넬스 중에 우승 팀이 나온다.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나섰던 젠지와 DRX는 각각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젠지는 개막 전 우승후보 1순위로까지 지목됐으나 조기에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종목사인 크래프톤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PUBG 네이션스컵을 개최한다. 대부분 프로대항전인 e스포츠 대회에 국가대표 팀끼리 맞붙는 네이션스컵 형식은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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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네이션스 컵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선수단. 게임사 제공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호주·영국·노르웨이·독일·튀르키예·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 등 16개 나라가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한국은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다. 2년 전 우승팀인 영국이 유력한 도전자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게임 버전도 e스포츠 대회가 한창이다. 크래프톤은 16개 팀이 4주간 경합하는 PUBG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를 지난 10일 열었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에 걸쳐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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