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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스포츠조선 -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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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트로피.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아마추어 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가 돌아오는 주말 결선에 돌입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을 오는 17~18일 충남 아산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참가하는 가운데, 종합 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돌아간다.

전국 결선 현장에서는 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올해로 17년째 지속중인 대통령배 KeG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마다 진행돼 온 정부 주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지역 대표 선발전, 전국 결선, 리그까지 총 113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했다. 이 중 3개 종목에서 30여명의 선수가 프로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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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후원사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MSI가 참여한다.

각 지역에서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지역 대표 선발전'은 지난달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진행됐다. 총 90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해 각 지역별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1팀(5명)과 'FC 온라인' 2명이 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제주도 대표 선발전의 경우에는 '2024 서귀포 이스포츠 한마당'과 연계해 130여명이 참가했다. 경상북도는 '제17회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와 함께 진행해 300여명이 선발전 현장을 함께했다. 경상남도에선 지난 5월 개관한 진주의 경남 e스포츠 경기장에서 본선이 개최됐다.

올해 전략 종목으로 신설된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은 예선에만 73명이 신청하며,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관우의 뒤를 잇겠다는 후배들의 열의가 상당하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8명은 전국 결선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대통령배 KeG에서는 경기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우승과 '리그 오브 레전드' 3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5위를 바탕으로 역대 8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어 부산광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을 기반으로 종합 2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우승을 차지한 서울특별시(123점)가 종합 3위에 올랐다.
 

강우진(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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