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 국민일보 - 이다니엘

 

2024072218413129678_1721641291_0020334000_20240722184812352.jpg

젠지 랩 설립 기념 촬영 중인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승현 GGA 디렉터, ‘기세파’ 강지문 젠지랩 연구교수,

강민규 GGA 정규과정 재학생 겸 인턴 연구원(만 16세), 이성우 GGA 멘탈코치 겸 젠지랩 겸임 연구원. 게임단 제공

 

e스포츠 교육 전문 기관인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가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연구 전담 부서인 ‘젠지 랩(Gen.G Lab)’을 설립하고 각 분야에서 전문 연구진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GGA는 “다학제적 연구자이자 데이터 분석가인 ‘기세파’ 강지문 연구교수를 책임 연구원으로 영입함으로써 연구 자체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최신 게임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박 GGA 대표는 “GGA의 연구 전담 부서 설립을 계기로 이스포츠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이스포츠 교육 기관으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외 주요 대학교 및 연구 기관들과의 연구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e스포츠 교육 및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e스포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젠지랩을 이끌 강 연구교수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노터데임대학교 방사능 연구소, 연세대 컴퓨터과학부,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고려대 미디어학부 등에서 다양한 융합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킹존 드래곤X(현 DRX), kt 롤스터, T1 등 다양한 프로팀에서 e스포츠 분석가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전략을 수립했다.

GGA는 또한 연세대 일반대학원에서 인지과학협동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성우 GGA 멘탈코치를 겸임 연구원으로 선임했다. 이성우 연구원은 리그 오브 레전드 1세대 코치 출신으로 Mook 클랜, 에일리언웨어(Alienware) 팀 코치, 나이스게임TV 해설자 활동을 거쳤고 연세대 스포츠심리학 석사 학위 취득 후 GGA 학생들의 심리 상담 및 코칭을 담당해왔다.

GGA는 연구 전담 부서 설립 후 첫 번째 행보로 한국e스포츠학회지에 논문 ‘게임 매커니즘이 프로게이머의 마우스 선택에 미치는 영향(How game mechanics influence professional gamers’ mouse choice)’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GGA 정규과정 재학생이자 인턴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강민규 학생과 강 책임 연구원이 참여했다. ‘e스포츠 연구: 한국e스포츠학회지’ 제6권 제1호에 게재됐다.

GGA는 지난 4월 e스포츠 데이터 분석 기반 전적 검색 서비스 기업인 지지틱스(GGtics)를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GGA는 학생들에게 데이터 기반 예측 및 보고서와 맞춤형 분석 도구 기반의 코칭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다니엘 기자(dne@kmib.co.kr)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