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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9&aid=0000028279

 

'LoL'과 'TFT'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대회가 늘어날 수 있다.

 

30일,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oL' e스포츠 팀과 'TFT'의 선수가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제3자가 주최하는 대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e스포츠 월드컵은 'LoL'과 'TFT'를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4년 여름에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은 라이엇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대회는 아니다. 대회 제작과 참가팀 선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프로 팀들의 대회 참여를 허용한 이유에 대해 라이엇은 "전 세계 플레이어의 경험 향상"이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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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스포츠 월드컵)

 

라이엇은 중동 지역 게이머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고 프로 팀과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라이엇은 "현재 많은 e스포츠 구단과 선수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안다"며 "e스포츠 팀이 경제 여건 및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큰 기회에 참여할 선택권을 가로채지 않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외부 주최자가 진행하는 국제 대회의 역할이 커지리라고 본다"고 했다. 라이엇은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유럽에서 T1과 다수의 현지 팀이 진행한 이벤트 매치 '레드불 리그 오브 이츠 오운'과 같은 경기를 예로 들며 "이번 대회는 e스포츠 연간 일정에 영향력 있는 대회를 추가할 여지가 늘어나도록 하는 포괄적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LoL' e스포츠 초창기에는 다양한 외부 대회가 존재해 왔지만, 라이엇이 프로 대회 체계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각 지역 리그와 MSI 그리고 롤드컵만이 존재하는 형태로 유지되어 왔다. e스포츠 팀의 스폰서십과 수익성 증대를 위해 앞으로 프로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제3자 대회를 다시금 허용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과 'TFT'의 중동 서버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LoL' 10주년 행사에서 밝혔던 내용이다. 라이엇은 "미묘한 언어적 차이와 글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을 수 있게 인터페이스를 고치는 등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라며 "너무 오래 걸린 것은 알지만, 이제 막바지 단계"라고 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2023년 10월 23일 발표한 대회다. 2024년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8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참가 종목과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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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기간, 국내 팀 T1과 유럽 팀 간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던 '레드불 리그 오브 이츠 오운' (출처: 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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