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978550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유럽 국영 언론이 e스포츠와 한국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7)에 관심을 보였다.
RTBF는 1월 24일(한국시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세계 최대 e스포츠 단일대회’, 페이커는 ‘월드 넘버원 플레이어’로 시청자 및 청취자한테 소개했다.
94년 역사의 벨기에 프랑스어 공동체 공영방송 RTBF는 텔레비전 및 라디오 채널을 운영한다. 롤드컵 및 페이커 관련 콘텐츠는 스포츠 뉴스레터 가입자에게 글로도 발송됐다.
페이커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2023 올해를 빛낸 최고 스타들’로 헌액됐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RTBF는 “2011년 제1회 대회 프나틱을 끝으로 유럽 게임단 롤드컵 우승이 없다”면서 “2012년부터는 아시아 팀들이 세계 최고 e스포츠 스타 페이커가 이끄는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을 필두로 매년 우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커는 12년차 프로게이머로서 모든 경력을 T1에서 쌓고 있다. T1은 페이커와 함께 2013, 2015, 2016, 2023시즌 롤드컵 우승으로 월드챔피언십 최다 제패에 빛나는 e스포츠 글로벌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RTBF는 “엄청난 실력과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고 거룩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겸비했다”며 리그오브레전드(LoL), 나아가 e스포츠에서 페이커의 위상을 “신성한 괴물”로 요약했다.
페이커는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수용인원 7100명)에서 열린 제10회 더 게임 어워즈를 통해 베스트 e스포츠 선수로 발표되어 지난 시즌 세계 최고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사진=T1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