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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일보 - 이다니엘 기자

 

G2-GAM 30일 오전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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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비리 게이밍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당초 예상대로 중국 강호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가장 먼저 예선 문턱을 넘었다. 유럽의 G2와 베트남의 GAM e스포츠가 마지막 한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BLG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 인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G2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피어리스 드리프트로 진행한다. 여러 변수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와 넓은 챔피언 폭이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BLG는 이런 점에서 다른 팀들 대비 한 걸음 앞서 있었다. 앞선 GAM e스포츠와의 첫 경기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단기간 끝내버린 데 이어 이날은 유럽의 전통 강호마저도 손쉽게 요리했다.

G2는 BLG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첫 매치에서 블루진영의 BLG는 럼블-애니-미스 포츈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광역 대미지 조합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BLG는 2세트에서 포킹 조합으로 20분대에 게임을 끝내더니, 마지막 매치에선 베이가를 깜짝 기용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BLG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강한 체급과 어느 조합이든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가는 높은 게임 이해도가 돋보였다. 애초에 BLG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기량을 갖춘 팀이다. 다소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 서포터 ‘온’ 러원쥔과 최근 영입한 정글 신입생 ‘베이촨’ 양링 모두 이번 플레이 인에서 물샐틈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내내 보여줬다.

G2의 에이스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탈리야 등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홀로 중국의 거산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베트남의 강호 GAM은 브라질의 퓨리아 e스포츠를 패자조 경기에서 3대 2로 격파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GAM은 30일 G2와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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