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경향신문 - 김정훈 기자
경남 진주실내체육관.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 개최 도시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올해 베트남이 대회를 유치했고, 내년 6∼7월 사이 한국이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진주시는 세부 협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말쯤 진주시를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도 연속해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종목별 e스포츠 경기와 외국 선수단을 위한 지역문화 체험, 부대행사, 반짝가게 등 여러 콘텐츠로 꾸려질 예정이다.
진주시는 진주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이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면서 이스포츠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으며, 수천 명의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진주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이스포츠를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