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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인벤 - 이두현 기자

 

대전시가 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e스포츠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DeFT(데프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향후 5년간(2025~2029년) 총 81억 4천만원을 투입, e스포츠의 프로화, 상설화, 산업화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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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5년간 대전 e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2021년 9월 개장 이후 2024년까지 총 105회의 대회를 유치했으며, 5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특히 프로대회 유치를 시작한 2023년부터 2년간 약 102억 7천만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 경기장 중 유일하게 'FPS 및 배틀로얄' 종목에 특화하고,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프로 정규시즌을 도입하는 등 e스포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향후 5년간의 발전 전략으로 'DeFT'라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였다. 'DeFT'는 ▲대전(Daejeon) ▲대회(e-sports) ▲교육(education) ▲행사(Festival) ▲저변화(Tournament)의 5대 핵심 키워드를 조합한 것으로, 'e스포츠 수도, 대전'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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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프로화', '상설화', '산업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국내외 유수의 프로 및 글로벌 대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정규시즌 결승을 2029년까지 유치 확정했으며, 2026년 리그오브레전드 MSI, 2027년 롤드컵, 2029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등 세계적인 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5년간 프로 및 글로벌 대회 유치에만 총 58억 3천 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산업 아카데미 운영 , 멘토링 서비스 ,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전문인력과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대전시민들이 일상에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한밭대전'과 같은 풀뿌리 대회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여성·청소년 등을 위한 수요 맞춤형 대회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 가족이 참여하는 'e패밀리 대전' , 팬들을 위한 '뷰잉 파티' 등을 통해 e스포츠를 생활체육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스포츠를 융복합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켜 관광객 유치와 MICE 산업화를 꾀한다. 지역의 강점인 과학기술을 e스포츠에 접목하는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 지역 게임 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로 독립리그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2027년부터는 국비를 포함해 총 8억원을 투입, 이스포츠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대전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진로체험 프로그램 , 동아리 지원 , 인식개선 세미나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대전시는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프로·글로벌 대회 41회 개최, 지역연고팀 4팀 육성, 산업 아카데미 인력 320명 양성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e스포츠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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