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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일보 -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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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가 같은 소속 리그에서 뛰고 있는 페이퍼 렉스(PRX·싱가포르·퍼시픽 3번 시드)를 꺾고 마스터스 토론토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젠지는 9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에너케어 센터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 스위스 스테이지 1승조 경기에서 PRX를 만나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예선격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승0패를 기록, 마스터스 토론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첫 전장인 ‘어센트’에서 혈전을 펼쳤다. 공격 진영에서 전투를 시작한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내리 7개의 라운드를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반전을 8대 4로 마친 뒤 후반전에 들어서도 초반 라운드를 모조리 따내면서 기세를 떨쳤지만, 상대인 ‘찡’ 왕징지(레이즈)와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오멘)의 활약에 11대 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수세에 몰린 젠지는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전장에 나섰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폭시나인’ 정재성(킬조이)가 가까스로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24라운드에서는 ‘카론’ 김원태(오멘)이 슈퍼 세이브로 연장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13대 11로 끝났다.

위기를 버텨 젠지는 ‘아이스박스’에서 기세를 회복했다. 젠지는 수비 진영에서 12개 라운드 중 단 3개를 제외하곤 라운드를 모두 독식했다. 특히 ‘텍스처’ 김나라(제트)가 이 세트에서만 18킬 6데스 1어시스트로 크게 활약했다. 하프타임 이후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한 4개의 라운드를 속속 챙기면서 13대 3으로 쉽게 게임을 매조졌다.

이날 김나라는 두 세트 모두 제트를 플레이해 평균전투점수(ACS) 296점을 기록,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킬조이를 고른 정재성과 ‘먼치킨’ 변상범(케이오·바이퍼)도 각각 ACS 234점, 251점으로 함께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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