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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인벤 - 김병호 기자

 

LCK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동안, 다른 지역 리그는 침체에 빠지고 있다.

2025 시즌 LCK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인기 팀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앞세워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열린 T1과 젠지의 개막전 경기는 157만 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LCK 역대 정규 시즌 최고 시청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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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럽 지역 리그인 LEC는 2025 스프링 스플릿 첫 2주 시청자 수가 2024 스프링 스플릿 대비 16%, 2025 윈터 스플릿 대비 33% 감소했다. LTA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LTA North 1주 차 시청자 수는 9만 4천 명으로, 2024년 스프링 시즌 19만 2천 명, 서머 시즌 14만 5천 명에 비해 각각 51%, 35%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LTA의 부진이 북미 지역 LoL e스포츠의 침체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한때 세계 최강을 다투던 북미 리그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도 하락하는 추세다. LEC 또한 인기 팀들의 부진과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에 실패하며 예전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CK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흡수하면서, 각 지역 리그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모양새다. LEC와 LTA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김병호 Haa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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