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팀이자 우승권 팀인 G2 한스사마가 이번 대회 각오를 전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데이에서 포모스와 인터뷰에 응한 한스사마는 홈인 유럽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각오는 물론 메타에 관해 전했다.
아래는 한스사마와 진행한 인터뷰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G2의 원딜을 맡고 있는 한스사마다.
올해 월즈에 참가한 소감을 부탁한다
올해도 월즈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작년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만큼,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이번 월즈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그동안의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은 어떤가
LEC 시즌 파이널 후 잠시 휴가를 다녀왔다. 그리고 팀하우스 복귀 직후에는 폼이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연습에 집중했기에, 몇 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컨디션이 많이 돌아온 것 같다. 이번 월즈 무대에는 정말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만큼,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본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기에 체감하지는 못 하고 있지만 일단은 안심되는 기분이긴 하다. 월즈 로고 장식이 추가되는 등 조금은 바뀐 부분도 있지만, 일단 같은 건물,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보니까 말이다. 평소 LEC 시즌 동안 이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러왔던 만큼, 같은 마인드로 월즈 무대에 올라 보려 한다.
메타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메타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기에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팀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 팀 전체가 열심히 노력중이다. 유럽에서는 모든 팀들이 한 가지 방식으로만 플레이를 해 왔던 만큼, 여러 가지 플레이 방식을 많이 공부하고 있다. 아직 스위스 스테이지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로 브라질 리그 페인 게이밍을 만나게 되었다
페인 게이밍의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스위스 스테이지까지 올라오기도 했고, 스크림에서 만나봤는데 바텀 라인의 실력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본 무대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선수나 팀이 있다면
BLG를 꼭 만나고 싶다. 그동안 국제 경기에서 세트 승은 해본 적 있었지만, 아직 상대로 매치 승 기록은 없다. BLG를 상대로 매치 승리를 하게 된다면 정말로 기쁠 것 같고, 이번에는 꼭 해내고 싶다.
대회에서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 팀의 목표는 월즈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갈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항상 손에 쥐고 싶어하는 최종 목표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팀원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기에 LEC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던다. 그런 만큼 한 해의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팀의 원딜러로서 많은 부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인게임 내 피지컬을 성장시키는 데에 집중했었기에, 이전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내에서 나의 향상된 경기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서 내가 최상위권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래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연습에 쏟아왔고, 그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나와 우리 팀을 응원해 주는 한국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월즈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한국어).
인터뷰 진행 및 정리=임지현
사진=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