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엑스포츠뉴스 - 임재형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전세계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의 팀들이 대결하는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하 챔피언스 서울)'이 지난 1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한국 팬들 또한 열의를 갖고 행사를 만끽하고 있다. '챔피언스 서울'의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는 코엑스 아티움의 좌석은 모두 매진된 상태이며, 국제전 효과를 누리는 듯 PC방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발로란트'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 서울'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한국 대표 젠지, DRX를 포함해 센티널즈, 레비아탄, 프나틱 등 전세계 최고의 팀들이 참가한 이번 '챔피언스 서울'은 압도적인 실력 만큼 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려는 팬들로 온-오프라인 모두 북새통을 이뤘다.
먼저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는 코엑스 아티움(200석) 현장은 모든 좌석이 팬들로 가득 차면서 '발로란트'의 상승세를 제대로 증명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시작해 오는 11일 최종 진출전으로 마무리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모든 일정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 최상위권 팀들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는 만큼 향후 일정도 좌석이 가득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온라인에서도 '챔피언스 서울'을 지켜보려는 팬들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전세계 e스포츠 종목의 시청 통계를 분석하는 'e스포츠 차트'를 살펴보면 '챔피언스 서울'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만 진행했음에도 평균 시청자 37만 명, 최고 시청자 65만 명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자는 개막전이었던 젠지-센티널즈 경기에서 집계됐다. 한국, 북미의 인기 팀들인 만큼 수많은 유저들이 해당 매치업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PC방 점유율도 '챔피언스 서울'의 효과를 조금씩 누리고 있다. '더로그'가 집계한 8월 1주차 PC방 순위에서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11.4% 늘어난 주간 점유율 3위(9.56%)를 기록했다. 5일 기준 '발로란트'는 9.89%로 2위까지 상승했다. 앞선 국제대회에서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국내 '발로란트' 점유율도 올라갔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올해 일일 점유율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가 종료된 '챔피언스 서울'은 참여한 16개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 및 최종 탈락의 기로에 놓여 있다. 한국 팀들이 속한 퍼시픽은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젠지(B조)는 센티널즈를 완파하고 팀 헤레틱스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DRX(A조) 또한 KRU를 제압하면서 프나틱과 승자조에서 격돌하게 됐다.
반면 퍼시픽 전통의 강호 PRX(D조)는 G2에 일격을 당하면서 패자조로 추락했다. 탈론(C조) 또한 북미 최강 레비아탄에 덜미를 잡히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젠지, DRX의 승자조 경기는 오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펼쳐진다. PRX, 탈론의 패자조 매치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