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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국민일보 - 이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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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 격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최하위로 추락했던 DRX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패자조 격인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4위 안에 들며 결승전(메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끝내 탈락했다.

DRX는 23, 24일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서바이벌 스테이지(패자조)에서 93점(킬 포인트 52점)을 누적하며 16개 팀 중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4위 안에 들어야 결승전 격인 메인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다.

전날 37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DRX는 이날 치킨 2마리를 거머쥐며 총 56점을 추가해 4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이틀 동안 총 3마리의 치킨을 뜯어먹으며 국내 프로 대회에서 보인 빼어난 생존 능력을 증명했다.

앞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체 24개 팀 중 24등을 기록하며 현지 적응에 실패한 DRX지만 패자조에서 슬슬 폼을 끌어 올리며 기여코 생존신고에 성공했다. DRX의 전신인 덕산 e스포츠는 국내 프로 대회에서 숱하게 우승컵을 들며 ‘한국 최강’으로 군림해온 팀이다.

전날 34점을 쌓으며 9위로 시작한 DK는 이날 43점을 추가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6위로 마무리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틀 동안 치킨을 한 마리도 못 가져간 게 뼈아팠다.

전날 2치킨 73점으로 일찍이 선두 자리를 꿰찬 IW NRX(튀르키예)는 이튿날 49점을 추가하는 준수한 플레이로 서바이벌 스테이지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TJB e스포츠(중국), 트위스티드 마인즈(브라질)도 각각 81점, 80점을 얻어 생존에 성공했다.

이로써 메인 토너먼트는 서바이벌 스테이지 생존 4개 팀을 비롯해 얼라이언스(말레이시아), 텐바(중국), 포 메리컬 바이브스(몽골), 팀 리퀴드(브라질), 알파 세븐 e스포츠(브라질), 알 울라 X IHC(몽골), 드 자비에(베트남), 탈론 e스포츠(인도네시아), 파워 e스포츠(사우디아라비아), 붐 e스포츠(인도네시아), 뱀파이어 e스포츠(태국), 리젝트(일본) 등 16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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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별로 보면 브라질 3개 팀, 몽골, 인도네시아가, 중국 2개 팀,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가 1개 팀이 출전한다.

메인 토너먼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PMWC는 총 상금 300만 달러(약 41억원)가 걸려있다.

 

이다니엘 기자(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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