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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한국경제 -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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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글로벌아카데미 신규 건물 외관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제공)

 

e스포츠 교육 전문 기관인 젠지글로벌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 이하 GGA)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들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등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쾌거를 거뒀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GGA는 3년 연속 e스포츠 유학 준비생들을 전원 미국 대학교에 진학시키며 e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 메카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GGA 학생들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미국 대학 랭킹 32위) 외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43위), 코네티컷 대학교(58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60위) 등을 포함한 국내외 총 30개 대학교에 합격과 동시에 장학금 제안도 받았다. 학생들은 대학 내 e스포츠 대표팀 또는 클럽팀 선수로 활동하거나 컴퓨터공학, 마케팅, 스포츠 매니지먼트, 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을 택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현 디렉터는 “GGA는 게임과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학생들이 리더십, 전략적 사고력 등 게임을 통해 배운 점을 자기소개서에 잘 표현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하며 개발할 것인가에 중점을 둔다”면서 “게임 문화와 본인의 개성을 융합한 페르소나를 구축해 자기 브랜딩을 하고, 게임과 학업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계획을 세우도록 지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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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글로벌아카데미 로고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제공)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남태인 학생은 "Esports Master Track(EMT) 프로그램과 캡스톤 프로젝트를 비롯해 GGA가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대학 입시에 유리하게 작용해 많은 대학교에서 오퍼 레터를 받았고 4만8000달러의 장학금 제안까지 받게 됐다"며 “대학 입학 후에는 일리노이 주립대 오버워치 대표팀 선수 트라이아웃에 도전해 오버워치 선수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대학에서 게임 디자인을 공부하고 궁극적으로는 게임 디자이너가 되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긍정적인 게임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GGA는 2019년부터 5년간 쌓아 온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성공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의 진학지도 전문가들과 프로 선수 및 코치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축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한국, 미국, 중국을 거점을 두고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GGA는 켄터키 대학교, 일리노이 주립대 등 미국 유수 대학교 외에도 오산대학교, 호남대학교, 신구대학교 등 e스포츠과를 보유한 국내외 유수의 대학교와 협력하며 학생들의 진학을 돕고 있다.

한편,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최근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최첨단 시설과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새로운 아카데미 건물을 개소한 바 있다. 오는 29일과 다음달 20일 양일에 걸쳐 ‘2024년도 가을 정규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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