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410/0000992928
12년차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8)가 리그오브레전드(LoL) 넘버원인 것을 다른 종목 정상급 선수도 인정했다.
4월16일 보스터(제이크 하울릿·29·영국)는 게임매체 ‘ONE e스포츠’ 태국어판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전설적인 선수 페이커를 좋아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보스터는 2023시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유럽·서아시아·아프리카(EMEA) 리그에서 소속 게임단 프나틱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도 ▲최우수 컨트롤러 ▲올해의 인게임 리더 2관왕을 차지했다.
보스터가 2023 VCT 마스터스 일본 도쿄 대회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SNS
e스포츠 출범 기준 리그오브레전드는 올해로 14년차, 발로란트는 5년차다. 두 종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발로란트 매체 ‘VLR 도트 지지’는 4월15일(한국시간) “▲강력한 개인 능력 ▲높은 인기 ▲동료를 하나로 묶을 줄 아는 주장 등 보스터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페이커를 떠오르게 한다”며 비유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는 5인제 e스포츠인 것도 같다. 지난해 보스터의 프나틱은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VCT 마스터스를 우승했지만, 8월 챔피언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4위에 머물렀다.
보스터는 소속팀 프나틱 주장이다. 사진=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SNS
챔피언스와 VCT 마스터스는 발로란트 1등급, 2등급 국제대회다. ‘VLR 도트 지지’ 역시 “보스터가 페이커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으려면 챔피언스 우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페이커는 2013, 2015, 2016, 2023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제패했다. 2016년 롤드컵 및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MVP를 석권하여 4년차에 벌써 개인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MSI는 월드챔피언십 다음가는 리그오브레전드 국제대회다.
2017·2023년 제4·10회 더 게임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은 페이커가 널리 인정받는 역대 최고 LoL 프로게이머를 넘어 모든 e스포츠로 범위를 넓혀도 글로벌 슈퍼스타인 것을 보여준다.
2023년 제10회 더 게임 어워즈 베스트 e스포츠 선수 페이커